의정부교육지원청은 7일 교육 방향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주민참여예산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직접 예산 운용에 참여하는 제도다. 교육지원청은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교육 현장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지역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학생,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교직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주제별 분임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주제는 ▶안전한 학교 ▶진로교육의 내실화 ▶독서교육 및 수업 혁신 ▶고등무상급식 및 교육시설 분야 등으로, 각 분임별로 내년도 예산편성 주민제안사업 신청사항을 결정했다.

발곡고 이채연 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간을 통해 재정 현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진로 체험 선택의 폭이 넓어지도록 예산이 편성돼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더 많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계숙 교육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참석하신 주민들이 의정부 교육 방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렴된 의견들은 2019년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