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주거 안정,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도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재만(민·양주2)위원장은 "도시환경위는 도민의 삶의 질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도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시환경위는 도민들의 주거복지는 물론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을 비롯한 환경 문제 등 도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각종 정책을 살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박 위원장은 제10대 도의회 전반기 2년간 도시위를 이끌며 미세먼지 저감 방안 모색, 사회적 환경이 고려된 주택정책 실현 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다. 그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은 굉장히 어려운부분이 있지만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며 "영세 사업장의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 비용의 재정 지원 확대 방안 등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주택정책이 무주택자, 저소득층 대상을 중심으로 물리적 환경으로써 다뤄졌다면 이제는 커뮤니티와 지역경제 등 사회적 환경이 고려된 주택정책 실현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사회초년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도시환경위는 특히 전임 9대 도의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소관이었던 도 최대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시공사’를 올해부터 관리·감독하게 됐다.

그는 "도시공사가 주거복지 차원에서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실률이 높은 편이다. 이는 공급자 위주의 정책 방향 때문이다"라며 "문제점 진단과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도시공사는 현재 도시재생센터의 기능을 위탁 수행하고 있으나 시·군 센터와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며 "중심적인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상임위 내 전문가가 많아서 철저한 감독과 대안 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개인별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경기도 전체를 보는 위원회 활동이 되도록 위원장으로서 중간 역할을 잘 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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