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동구 주민들이 공유토지 분할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동구 제공>
▲ 인천시 동구 주민들이 공유토지 분할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동구 제공>
인천시 동구가 송림골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인 송림·현대시장의 공유토지 분할사업을 추진한다.

7일 구에 따르면 ‘공유토지 분할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송림시장과 현대시장의 공동명의 토지를 현재의 점유상태 기준으로 간편하게 단독필지로 분할하는 사업을 내년 9월까지 추진한다.

현재 송림시장은 송림동 67번지 일원 2필지(4천236.1㎡)의 공유자가 98명이고, 현대시장은 송림동 50번지 일원 5필지(2천134㎡)의 공유자가 34명에 달해 그동안 소유자가 토지재산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토지 분할 사업을 홍보했으며, 향후 토지소유자의 분할신청서(동의서)를 접수받아 위원회 심의, 분할 개시 확정, 토지 분할 측량 및 지번별 조서 작성 후 지적공부를 정리해 분할등기를 촉탁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공유토지 분할로 소유자의 부동산 매매가 편리해져 재산권 행사가 더 쉬워지고, 금융권 대출과 부동산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아울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7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송림골 도시재생사업은 송림시장을 거점으로 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송림상생빌리지 등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100억 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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