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펄어비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김종천 시장과 윤미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이사, 알에프에이치아이씨㈜ 조덕수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계약 체결식을 시작으로 지식기반산업용지에 입주가 예정돼 있는 나머지 20개 컨소시엄 기업에 대해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22개 지식기반산업용지 입주기업의 총 투자 규모가 3조87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정부과천청사 내 주요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두 기업과 같은 우수 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시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코스닥에 상장된 게임개발회사로 ‘검은 사막’이라는 대표 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8위에 해당하는 우수 기업이다. 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 내 지식12-1블록 7천14㎡를 분양받았으며, 2019년 12월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는 국내 상장기업으로 통신용 트랜지스터 및 방산용 전력증폭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100대 방산기업 중 다수의 기업에 벤더로 등록해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지식11-1블록 6천362㎡를 분양받아 2020년 사옥을 신축할 계획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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