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서 선발된 초·중학생 영재 120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통해 소프트웨어 관심을 높이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영재 학생들은 컴퓨터에 내릴 명령을 블록처럼 짜 넣는 ‘블록코딩’과 로봇 프로그래밍, 3D프린트, 드론 등을 교육받았다.
가천대는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RC카 조종, 게임 형식의 코딩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직접 프로그래밍한 소프트웨어로 RC(원격조정)카가 움직이는 걸 보며 흐뭇해했다.
김동현(13·내정중 1년)학생은 "내가 만든 프로그램으로 RC카를 움직이니 스마트폰 게임처럼 재밌다"며 "오늘 경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는 것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은 청소년 및 교사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로봇프로그래밍, 3D프린터, 드론, 아두이노 등을 주제로 태원고·복정고 등 우수 SW동아리 학생 대상 고교생 멘토링도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멘토로 소프트웨어 전문가와 대학생 등이 참여하며, 총 28회에 걸쳐 1천683명의 고등학생이 멘토링을 받는다.
이와 함께 성남시청소년재단센터와 연계해 12월까지 매달 1회 지속적인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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