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0으로 제압하고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8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베트남 초청팀인 베틴뱅크전(3-0)에 이어 2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조 1위(승점 6)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로 빠졌지만 FA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레프트 김미연(15득점)과 센터 김세영(14득점), 여기에 레프트 이한비(13득점)까지 가세해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에 블로킹 개수 7대 1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팀 범실 23개로 흔들린데다 서브 리시브마저 불안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황연주가 양팀 최다 17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 27.27%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는 못했고, 현대건설은 1승1패로 승점 3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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