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역(IBC-Ⅲ)에 추진 중인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트드(IR·이하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8일 사업 주체인 인스파이어(IR) 복합리조트㈜에 따르면 최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최대 투자자인 미국 동부 카지노 업체 MGE(모히건 사)가 1억1만 달러의 투자금 입금을 끝냈다.

인스파이어 측은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지분·사업변경 등)를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카지노·복합리조트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스파이어 측은 "최근 모히건 사의 회장 및 임원진들이 한국에 수시로 방문해 카지노·복합리조트에 대한 확고한 사업 추진 의사와 개발계획을 밝혔다"며 "문체부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고, 착공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스파이어IR은 한국 KCC와 모히건이 투자자(각 1억 달러)로 참여해 만들었고,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얻어 추진됐다. 또 1단계 착공은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5월 KCC가 사업을 포기하고 투자금 반환을 요구해 위기를 맞았다. 이에 모히건 선이 최근 KCC에 반환할 자금을 입금하면서 사업은 정상 궤도에 올랐다.

한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사업은 인천공항 인근 제3국제업무지역 105만8천㎡의 터에 ▶외국인전용카지노(2만400㎡) ▶호텔 3개 ▶대형 컨벤션(2천 석 규모) ▶실내공연장(1만5천 석) ▶쇼핑몰(2만5천㎡)등 연면적 40만5천㎡의 복합카지노리조트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2조7천억 원(1단계 1조7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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