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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지역화폐·향토금융 인천의 자생력 키울 키워드 셋

각계각층 전문가, 내발적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서 해법 제시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8년 08월 09일 목요일 제7면
▲ 8일 인천시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인천 지역 내발적 발전 토론회’가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려 김영철 계명대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8일 인천시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인천 지역 내발적 발전 토론회’가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려 김영철 계명대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수도권에서 제일 높은 자금 유출률을 보이는 인천이 과연 내발(內發)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을까?’

8일 인천 제물포스마트타운(JST)에서 열린 ‘인천지역 내발적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물음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외부에서 투입되는 자본과 기술, 인재 없이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창조적·순환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대표적 방안으로는 ▶인적자원 ▶지역화폐 ▶지역 금융의 활용과 육성이 거론됐다. 김영철 계명대 교수는 "산업 정책의 틀을 벗어나 인적자원 중심의 정책적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고 인적자원간 효율적 네트워킹으로 도시의 신진대사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대학을 도시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개방된 플랫폼으로 세우고 인천시를 비롯해 지역사회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산업적 기반을 상실하는 것보다 인적자원의 유출이 도시의 장기적 발전에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그는 판단했다.

임조순 인천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은 자립형 지역경제 구축을 위한 지역화폐의 순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15년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원자재 구매처는 71.8%(19조여 원)가 해외조달이었다"며 "대기업 본사로의 자본 유출, 역외 거대 상권으로의 소득 유출, 지역 저축자금의 외부 유출 등이 심각하다"고 했다. 임 위원은 "지역적 화폐를 사용하는 공간의 구축은 유통공간을 제한해 화폐의 역외유출을 억제하고 경제활동의 지역화를 구축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했다. 지역화폐는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지역 기업인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대기업 중심의 불공정한 거래구조 타파 ▶지역 공동체 형성 및 사회적 자본 형성 등의 장점이 있다.

이재열 인천동암신용협동조합 상무는 "지역 금융의 사회적 책임은 지역 기업에게 원재료·중간재·최종재를 조달하고자 하는 투자에 대해 더 좋은 조건으로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역 산업 연관성이 강한 투자자 및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시스템 정착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협동조합에 대한 감독권을 중앙정부로부터 지자체가 일정 부분 위임받아 지역기반형 서민금융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재투자 대출지원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중 상업은행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의한 지역 대출 및 고용비중 강제, 지역 금융상품 개발, 지역민에 대한 금융혜택 강화, 사회적 책임보고서 작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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