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의 아이디어를 담아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을 만든다.

8일 시에 따르면 7개 기초단체와 ‘군·구 테마여행 상품 개발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구는 지역 소상공인 공방, 카페, 한복집이 ‘상품 공방조합’을 꾸렸다. 개항장 공동 브랜드와 전통문화 체험 코스가 포함된 상품을 개발해 기존의 관광지인 차이나타운과 연계할 계획이다.

동구는 지역의 전통 설화 ‘괭이부리 호랑이’를 주제로 주민, 대학, 문화재단이 협력해 캐릭터를 개발하고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미추홀구는 구도심에 활력을 넣기 위해 제물포 북광장에 지역 소상공인과 아트공예마켓거리를 조성 중이다. 올해 공예마켓을 15회 운영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백제시대 중국에 가는 길목이었던 한나루와 능허대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작업을 진행한다. 주민과 연수구 예술인이 협력해 뮤지컬, 인형극, 웹툰 등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부평구는 부평지역 상권(상인)과 연계해 스토리를 발굴하고, AR(어플리케이션) 발굴 및 홈페이지를 제작한다.

서구는 300년 동안 자리를 지켜낸 고택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준비 중이다. 가좌동 고택 주인과 지역주민, 주변 사업체와 협력해 스토리를 발굴하고 골목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중이다.

강화도는 강화읍 문화거리(G로드 문화거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 농산물 직거래,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출 계획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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