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의 신임 총장 선임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최근 인하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총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11명 가운데 1차 예선 통과자 5명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예선 통과자는 김민배 전 법대학장과 김병국 전 공대학장, 박기찬 전 경영대학장, 이현우 현 총장 직무대행, 조명우 전 총장 직무대행 등이다.

이들은 이날 교수회 주최로 교내에서 열린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 초청 공청회’에 참석해 학교 발전을 위한 각자의 비전과 의지를 밝혔다.

정석인하학원은 10일 열리는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한 뒤 이달 하순 열릴 예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에서 총장을 선임한다.

인하대는 최순자 전 총장이 올해 1월 해임된 이후 반년 넘게 총장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최 전 총장은 2015년 3월 인하대 최초의 여성 총장이자 두 번째 모교 출신 총장으로 취임했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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