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송림골’, ‘화수정원마을’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최근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통과되면서 차질 없이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구는 오는 2021년까지 국비 등 사업비 324억 원을 투입해 송림골·화수정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은 동구 송림동 58-1번지 일원에 야구 테마파크와 에스·아이맘 존 등을 조성해 가족 중심의 지역상권을 만들고, 지역 명물 특화거리와 사계 솔마당 등을 조성한다. 또 ‘다시, 꽃을 피우는 화수정원마을’은 동구 화수동 7-36 일원에서 기능복합형 공공임대주택과 집수리 등 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구는 그동안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민협의체 구성 및 공청회 진행, 도시재생센터 개소 등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재생사업 활성화 계획도 수립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동구에서는 뉴딜사업 외에도 지난 2015년과 2016년 선정된 새뜰마을 사업 2개소와 도시활력증진 사업 1개소 등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선정된 만석동 철길 새뜰마을 사업은 최근 국토부 마스터 플랜 검토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와 상하수도 등 부족한 생활 인프라 확충은 물론, 일자리 제공과 마을공동체 회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주민들이 전면개발로 소외되지 않고 깨끗한 환경에서 함께 공존하는 주거환경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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