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교동 행정복지센터가 폭염 속 지친 주민을 위해 얼음물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 제공>
▲ 관교동 행정복지센터가 폭염 속 지친 주민을 위해 얼음물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 제공>
인천시 미추홀구가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8일 구에 따르면 구청 대회의실을 야간에 개방해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오는 14일까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운영되며 얼음물과 휴대용 돗자리가 비치돼 있다.

특히 구는 쉼터를 이용하는 가족들을 위해 텐트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쉼터 운영과 함께 폭염 행동요령 홍보물 제작·배포와 시원한 얼음물 나누기 행사 등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관교동 행정복지센터는 얼음물과 부채를 나눠주고 있다. 복지센터는 이달 말까지 얼을물을 제공하며 거동이 불평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가 얼음물과 손선풍기도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센터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주민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센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얼음물을 나눠줘 잠깐이라도 더위가 식히길 바란다"며 "골목골목까지 시원한 마음이 전해져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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