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전국 최초의 수제맥주마을인 청평면 청평4리 ‘쉬엄마을’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제4회 수제맥주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수제맥주마을 광장(옛 청평역사 공동체 정원)은 군이 7억여 원을 들여 2만6천722㎡의 부지에 텃밭 32개소 735㎡, 관리동 208㎡, 지원동 122㎡, 섬마을 기차원 1개소, 연식파고라 등을 설치한 곳이다.

‘가평 수제맥주 축제’는 수제맥주 브루어리 카브루가 2015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3회까지는 자라섬에서 개최됐었다.

올해는 쉬엄마을에서 지역과 함께 하는 ‘Meet the Local’이라는 주제로 청평4리, GTR(Good Times Rok)과 공동 주최·주관한다.

지역 축제인 만큼 마을 주민이 직접 진행하는 Beer Class를 비롯해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행사 ▶지역민이 직접 만들고 키우는 홉길(Hop road) ▶가평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업체로는 가평 카브루 외에 제주맥주와 울산의 화수브루어리, 서울브루어리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루어리가 참여하고 수입 수제맥주로는 코나브루잉, 에델바이스, 투올 등의 유명 맥주도 선보인다.

또 진주햄, 스타케밥 등이 참가해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국내 유명 인디밴드와 디제잉 등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9월 1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행사장에서 맛보고 싶은 맥주와 음식을 구매해 즐기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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