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파주쌀의 안정적 생산과 병충해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공동 방제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역농협 방제단을 통해 광역방제기와 드론을 활용해 방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엔사와 합동참모본부의 민통선 비행금지선(NFL) 이북지역에서의 농업용 방제드론 사용 승인으로 드론을 이용한 방제가 가능해졌다.

지난 7일에는 탄현면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드론을 이용한 방제 작업이 이뤄졌다.

신호범 탄현면 대동리 이장은 "대형 광역방제기는 도로 사정이 좋아야 방제할 수 있지만, 드론은 이착륙의 일정 면적만 있으면 방제가 가능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다목적용으로 드론 사용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 벼 재배면적은 6천800㏊로 주로 중만생종 품종인 삼광벼와 경기도 육성 참드림벼를 90% 이상 재배, 소비자에게서 밥맛 좋고 품질 좋은 쌀로 인정받고 있다.

장흥중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해 병해충 예방이 중요하다"며 "벼 출수기 전후에 도열병, 문고병, 멸구류, 혹명나방 등 방제를 통해 품질 좋은 한수위 파주쌀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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