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우수농업인들의 해외연수를 통해 체험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가평농업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농업인 해외연수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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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지난 달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상하이·금산·항주 연수에 나섰던 농업인 50명 중, 각 조별 1명씩 2명이 발표자로 나서 선진지 농업을 통해 보고 느낀 점 등을 분야별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가평을 대표하는 포도·사과 등을 6차 산업으로 특화하여 체험관광을 체류형으로 전환시켜 숙박, 힐링 등과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됐다.

또 경쟁력 있는 선도농가를 활용한 지역의 친환경 로컬푸드를 활성화해 지역농가의 농산물, 가공품까지 판매해 농가소득을 올려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연수국으로 선정된 중국은 지리적 접근성과 기후의 유사성으로 양국간에 생산되는 농산물이 비슷하고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시장보호와 중국의 내수시장 공량이 절실한 상황에서 추진하게 됐다.

이 기간 농업인들은 작은 농촌이 소비자들로부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중국 상해·항주·금산 지역을 찾아 유기농채소 생산단지를 비롯해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는 고신과학기술농업연구원 및 포도재배기지, 복숭아 및 채소류 상품화포장 단지 등을 견학했다.

이와 함께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직거래 장터와 품질향상으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전자상거래 판매 등 농산물 가공 및 유통현장도 체험했다.

아울러 바이오 유기농 농장을 비롯해 표준화된 온실에서 토마토·오이·호접란 등 육묘산업으로 고품질 묘를 생산하고 있는 손교농업개발구도 방문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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