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배관을 타고 빌라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9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현금을 훔친 A(35)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45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현금 6만1천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를 보여주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절도 등 전과 14범으로, 지난달 26일에도 동일한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범죄 전력이 있는 만큼 밝혀지지 않은 여죄가 있는지 추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