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신장전통시장 내 영세 음식점과 떡집 등 즉석판매제조업소의 주방 개선을 위한 공사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깔끔 음식업소 만들기’ 사업은 전문 컨설팅업체를 선정해 시설이 영세하고 오래돼 식중독이 우려되는 신장전통시장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한 뒤 조리장(천장, 바닥, 출입문, 환기시설), 각종 장비(냉장고, 진열케이스), 화장실을 보수·개선해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깔끔 업소로 선정된 18개 업소당 최대 200만 원씩 총 3천600만 원의 위생시설개선 사업비를 경기도 기금으로 지원하고, 사업비의 20%는 영업자가 부담한다. 공사는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27일 신장전통시장 교육관에서 ‘깔끔 음식업소 만들기’ 참여 업소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갖고 현장에서 앞치마, 위생모 등을 배부했으며 앞으로 4개월간 지속적으로 현장을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내 식품취급업소 영업자 및 종사자의 위생의식 제고와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해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건강한 전통시장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