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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산공원 조성 사업부지.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가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손잡았다. 그동안 침체됐던 공동 현안사업과 공항공사의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기지개를 켤지 관심이다.

시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상생협력 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공항에 MRO(항공정비)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과 산학융합지구에 항공산업 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관련 기사 7면>
산학융합지구는 송도지식정보단지 내 1만6천529㎡에 교육·연구기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예산 578억 원 중 공항공사는 10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에서 확보해야 하는 예산 165억 원 중 공사 기부금 50억 원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기존에 협의해 온 사업도 이견을 좁혀 갈 계획이다.

영종도~신도~강화도 연도교(14.6㎞) 건설사업은 공사의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하려 했지만 양 기관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구간 일부를 정부 재정사업으로 변경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나머지 사업비에 대해서는 공사와 재협의해야 한다.

항공기 소음 주민지원사업 등 공항 주변 지역과의 상생도 보다 큰 틀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는 그동안의 민원성 사회공헌사업에서 이제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구체적인 사항들은 실무추진단 구성과 함께 앞으로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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