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폭염에 따라 남자 직원들의 근무 복장을 반바지 차림으로도 허용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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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직원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는 등의 간편한 슈퍼 쿨비즈(Super Cool-biz) 복장 등으로 근무하게 됐다.

이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시원차림 복장 시행’ 공문을 전 부서에 발송했다. 폭염기간 동안 에너지 절약과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

시 관계자는 "반바지와 샌들을 쿨비즈 차림에 포함한 슈퍼 쿨비즈 운영 방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철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이 쿨비즈 차림을 권장하고 있으나 반바지 차림은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시의 반바지 허용에 직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별한 행사나 강제규정 없이 부서별 자율 참여 방식으로 오히려 부담 없이 반바지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획일화된 복장으로 활동에 불편함이 많았지만 이번 반바지 등 편하고 시원한 복장으로 일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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