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공무원들이 암투병 중인 동료직원 돕기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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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올해 말 정년퇴직을 앞둔 상황에서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조종면사무소 한명구(59)주무관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희망성금을 전달하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전달된 성금은 지난 달 군 소속 직원 467명이 모금활동에 동참해 1천193만 원을 모은 것으로, 고통을 십시일반 나누는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했다.

지난 9일 조종면을 찾아 성금을 직접 전달한 조규관 자치행정과장은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이 작으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빠른 완쾌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 주무관은 "항암치료 등으로 힘든 중에 동료애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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