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오는 31일까지 의정부지역 특색을 살린 신(新)먹거리 상품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특성이 담긴 새로운 먹거리를 관광상품화해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의정부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계하는 새로운 먹거리 상품’으로 제과, 제빵, 떡 등의 제작에 재능을 가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상권활성화재단은 공모를 통해 천안의 호두과자, 전주의 수제 초코파이, 제주의 오메기떡 등과 같이 의정부를 대표하는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생활 트렌드에 따라 외식산업을 역사·문화와 연계, 기존의 부대찌개 외에 간식용·선물용·먹거리용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상권활성화재단 홈페이지(www.uihope.co.kr)에서 상세 공모서류를 내려받아 31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step4ward@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지역 내 전통적으로 계승돼 오는 먹거리를 우대하며, 작품성·대중성·독창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다음 달 7일 1차 서류심사 결과 발표 후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같은 달 14일 면접 및 품평회를 연다.

최종 선정자는 18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당선작에는 시상금 수여와 함께 레시피 및 디자인 등을 보완해 상품화할 방침이다. 총 상금은 1천500만 원으로 금·은·동·입선 등으로 차등 지급한다. 상금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석훈 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새로운 먹거리를 지역 대표 먹거리로 육성해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의정부의 역사와 문화를 가미한 대표 음식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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