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으로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축산 농가는 온도저감 설비 설치에 따른 전기료 부담까지 늘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급기야 인천시가 소상공인과 축산농가에 대해 긴급지원책을 내놓았다.

인천시는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3일부터 폭염으로 인한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매출 감소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1개 업체당 최대 2천만 원 이내다. 특례보증 수수료는 0.7%로 0.5%P 낮췄다. 보증기간은 1년이며, 소상공인의 필요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긴급 금융지원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소재지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또 양돈·양계 농가에 축사 안 온도 낮추는 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8월 3일 이후 기준으로 구입한 장비로 1개 농가당 300만 원 한도로 보조 30%, 자부담 70%이다. 지원 대상시설은 선풍기(환풍기), 쿨링패드, 안개분무기, 차광막 등 신속한 설치가 가능한 온도저감 시설 등이다. 지원 자격은 인천 관내 축산업 허가등록 농가다.

문의는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440-4227), 또는 인천신용보증재단(☎1577-3790)에 하면 된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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