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 탁구부가 10일 ‘제51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 탁구대회’에서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대를 완파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인하대학교 탁구부가 10일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 탁구대회’에서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대를 완파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하대학교 탁구가 올해 들어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르며 대학 최강을 과시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10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대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하대는 지난 4월 ‘제64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올 전국대회 2관왕으로 기세가 오른 인하대는 오는 10월 12일 전북 익산 일원에서 개막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준결승에서 창원대를 상대로 힘겹게 게임스코어 3-2 역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인하대는 경기대와의 결승에서는 오히려 편안하게 우승했다.

 첫 게임에 출전한 이호준이 경기대 이세혁에게 1·2세트를 내리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세트를 잡고 세트스코어 1-2를 만들었다. 이어 승부처인 4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잡은 후 마지막 5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첫 게임부터 순조롭게 풀어갔다. 이후 두 번째 단식 강성혁과 세 번째 복식 강성혁·이호준 조 등도 각각 경기대 권태민과 안준희·권태민 조를 3-1, 3-0 등으로 제압하고 팀 우승을 이끌었다.

 또 이번 대회 개인복식에 출전한 강성혁·이호준 조는 이 부문 결승에서 한남대 임찬환·정서한 조를 3-1로 누르고 대회 2관왕에 각각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 강성혁과 이호준은 아직 1학년으로 앞으로 4년 간 인하대 탁구를 이끌 간판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또 이번 대회 남고 개인단식 김우진(동인천고)은 결승에서 대전동산고 조기정을 3-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는 인천대가 준결승에서 용인대에 게임스코어 1-3으로 져 아쉽게 3위에 만족했다.

 주정한 인하대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은 무더위 속에 힘든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의 의지에서 나온 결실"이라며 "선수들이 전국대회 2관왕에 만족하고 있지 않고 오는 10월 전국체전 우승 때까지 선수들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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