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신임 총장 후보가 김민배(61)전 법대학장과 조명우(58)전 총장 직무대행으로 압축됐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 10일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에서 인하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1차 예선 통과자 5명 가운데 김 전 학장과 조 전 직무대행 2명을 최종 총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민배 교수는 충남 서산 출신으로 고교 검정고시를 마치고 인하대 법학과에서 학부과정과 석·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지역에서는 인천시 산하 인천발전연구원장을, 학내에서는 학생처장(2003년)과 법대학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지방선거 때는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후원회장으로 활동했다.

조명우 교수는 서울 출신으로 성남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학부과정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무처장(2013년), 교학부총장(2014년), 총장 직무대행(2014년) 등의 학내 보직을 맡았다.

이달 말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에서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신임 총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하대는 올 1월 최순자 전 총장 해임 후 반년 넘게 총장 공백 상태가 이어져 대학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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