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의정부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장기 파행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 13일 의정부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장기 파행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늦게 출발한 만큼 주야를 가리지 않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장기 파행을 거듭하다 최근 원 구성을 마친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이 13일 시민들에게 사과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시의원 일동이 모여 늦은 개원에 대한 대시민 사과와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의원들은 "40여 일 동안의 공백 후 원 구성을 마무리하게 돼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의 안녕과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3명의 시의원들은 44만 시민의 대변자로서 막중한 책임의 무게를 잊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또 "경전철 정상화 운행,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등 여러 현안사항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감시와 대안 제시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할 것"이라며 "늦게나마 원 구성을 하게 된 것은 시민들의 넓은 마음 덕분이며,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8대 의정부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8명, 자유한국당 5명의 여대야소 구조에 의장단 구성을 각각 4대 1과 3대 2로 가져가겠다며 파행해 왔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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