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남인순(서울송파병) 의원이 "경기도를 환황해와 남북 평화경제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협 도당위원장과 손잡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맞춰 경기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남 의원은 "중앙당과 지역에 ‘평화와 번영위원회’를 구성해 4.27 판문점 선언 실현을 뒷받침하겠다"며 "DMZ를 국제적인 생태관광지로 명소화하고 파주를 중심으로 제2 개성공단을 추진해 개성, 해주를 잇는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광명·시흥의 테크노밸리와 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원 조성, 안산의 공동체 회복사업과 사이언스밸리 조성 지원 등도 약속했다.

최근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진표(수원무)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 문제를 쟁점화한 데 대해서는 "전당대회에서 다뤄질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남 의원은 이 지사와 관련, "전당대회에서 이 지사의 거취 문제가 논의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법적 다툼이 있는 부분이어서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5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별도로 최고위원 5명(여성 1명 반드시 포함)을 선출한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남 의원을 포함해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유승희 등 모두 8명(기호순)이 출마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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