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재검토가 이뤄지는 등 지지부진했던 파주 운정3지구 개발사업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3지구 아파트 분양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1개 단지 846가구가 분양에 앞서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데 이어 2개 단지 1천972가구가 사업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통상 사업계획 승인이 나면 4∼5개월 뒤 착공과 함께 분양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시는 하반기 3개 단지 2천818가구 분양이 시작돼 2020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운정3지구 건설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715만㎡에 4만여 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09년 10월 보상을 앞두고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사업 재검토 대상이 돼 3년간 지연된 뒤 2014년 3월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운정3지구 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설계단계부터 꼼꼼히 검토해 고품질 공동주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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