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는 16일부터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를 전면 개장한다. 호수와 조화를 이루는 아치형 교량과 산책로의 야경이 개장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의왕시 제공>
▲ 의왕시는 16일부터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를 전면 개장한다. 호수와 조화를 이루는 아치형 교량과 산책로의 야경이 개장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 백운호수 생태탐방로가 도시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관광명소로 변모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멋진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시는 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길이 3㎞, 폭 3m 구간의 백운호수를 순환하는 생태탐방로를 오는 16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백운산, 바라산과 접한 백운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와 새벽의 물안개 풍경이 아름다워 평소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다.

그동안 산책로가 없어 도로변에서 제한적으로 호수를 조망했었지만 생태탐방로 개장으로 호수를 더욱 가까이에서 산책하며 빼어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백운호수와 조화를 이루는 아치형 보도교량과 산책로의 야간 경관조명은 아름답고 낭만적인 호수 야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서울의 한강~안양천~학의천~백운호수~바라산휴양림~백운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38㎞ 녹지축을 완전하게 연결해 의왕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산책길이 더욱 다채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돈 시장은 "아름답게 꾸며진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호수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멋진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며 "생태탐방로가 앞으로 도시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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