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는 광복절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14일)을 맞아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특별 시구·시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고, 그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사회적 동참을 확산시키기 위해 준비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88)할머니가 시구를, 박옥선(94)할머니가 시타를 한다. 두 할머니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다시 한 번 kt위즈파크에서 시구와 시타를 하게 됐다.

시구 전 1루 응원석에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쓰인 대형 통천이 펼쳐지고, 응원단장의 선창 하에 관중들의 구호가 이어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경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대학생·청년 네트워크인 ‘수원 평화나비’ 소속 200명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공동생활시설인 ‘나눔의집’ 봉사자 40명도 초청한다.

한편, 14일 경기에서는 배우 홍지윤 씨가 시구를 맡고, 16일에는 수원여대 출신의 개그맨 박소영 씨와 지도교수였던 박연주 교수가 시구 및 시타에 나선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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