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368개 중소기업이 신규 병역 지정업체를 신청해 이 중 336개 사를 병무청에 최종 추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병역지정업체 신청기업은 지난해 보다 23% 늘었다. 이는 기업의 구인난 증가에 따른 결과로 인천중기청은 분석했다.

아울러 온라인 입력 시스템의 보완 및 개편, 신청서류 간소화 등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병역지정업체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병역 지정업체를 신청한 368개 사 중 32개 사는 산업재해율이 높고 고용창출이 미미해 병무청 추천에서 제외됐다.

병무청은 인천중기청의 추천을 받은 336개 사에 대해 오는 10월 중 실태조사를 벌이고 11월 업체 선정, 12월에는 업체별 인원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병역지정업체는 산업기능요원제도를 통해 병역자원 일부를 기업의 제조·생산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산업기능요원제도는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양질의 안정적 기술·기능인력을 공급하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들에게는 병역의무 이행과 함께 전문기술·기능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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