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 지역 주민 등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 제공>
▲ 남동구 지역 주민 등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 제공>
인천시 남동구가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당제를 열었다.

13일 구에 따르면 운연동 음실마을주민모임과 남촌동당제추진위원회, 도림동 오봉산 전통문화보존회, 장수동 만의골상인번영회 등 지역 주민 600여 명은 지난 11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당제를 진행했다. 장수동과 남촌동은 은행나무 앞에서, 운연동과 도림동은 각각 소나무와 엄나무 앞에서 당제를 열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당제는 단순히 마을의 민속신앙 차원을 넘어 사라져가는 마을공동 제사라는 전통을 알리고 후손들에게 예의범절을 심어주며 주민 화합을 이루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당제와 같이 특색 있는 전통문화행사를 발굴해 맥을 잇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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