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구 계양구청장이 민선7기 공약사항 추진계획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 제공>&#10;
▲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민선7기 공약사항 추진계획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 제공>
인천시 계양구가 민선7기 공약사항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우 구청장의 3선 성공으로 단기 공약뿐 아니라 중장기 공약사항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민선7기에 들어서면서 구는 대표적으로 서운산단 2단계 착공과 계양테크노벨리 조성을 비롯해 계양산성 복원 및 국가사적 지정, 경인아라뱃길 주변지 개발, 서울지하철 계양 연장 등을 약속했다.

구는 이들 공약을 임기 동안 성실히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계획을 수립하고, 문제점이 있는 공약에 대한 개선 방안을 토의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보고회를 가졌다. 그 결과 ▶지역경제 ▶도시환경 ▶역사·문화·교육 ▶재난안전 ▶보건복지 ▶소통참여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55개의 공약사항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우선 올해와 내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 고시와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통해 내년 말께 서운산단 단지계획 승인을 이끌어 내 서운산단 2단계 착공을 순조롭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달 계획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 용역 결과 발표를 거쳐 계양테크노밸리 조성까지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계양산성은 치·성벽 보수 등 정비사업과 동시에 보완자료 등을 문화재청에 제출해 2022년까지 국가사적으로 지정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는 계양산성의 복원과 국가사적 지정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개발제한구역 등의 문제로 삐걱거리고 있는 경인아라뱃길 주변지 개발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께 경인아라뱃길 친수구역 개발 부서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한다.

구는 2021년부터 2040년까지 긴 호흡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인아라뱃길 주변지 개발을 통해 그간 정체된 계양 북부권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친환경 인프라를 통한 고용 창출 효과를 노리고 있다.

3조4천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지하철 계양 연장 사업은 광역철도망 개설로 서울로의 접근 편의성 향상을 바라는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다. 구는 내년 예비 타당성조사와 함께 2021년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께 착공해 2027년 개통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공약 사업은 구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적극적인 추진 방안 모색과 세심한 준비 과정을 통해 지역주민과 약속한 사업을 반드시 제때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