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산하단체인 평안밀레니엄선도장학재단(이하 장학재단)이 14일 평택·안성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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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강지식 지청장을 비롯해 검찰관계자, 이근배 평안밀레니엄선도장학재단 이사장, 장학재단 이사 및 학생·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등 40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모두 4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지식 평택지청장은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들은 자신의 어려운 과정을 잘 극복한 사람들이었다. 현실이 어렵고 힘들다 하더라도 잘 견디고 이기어 꼭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는 "오늘 전달된 장학금을 지역 어른들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이다. 오늘 받은 사랑을 간직하고, 나중에 자기의 이익보다는 다른 이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즉, 주변을 둘러보고 도와주는 ‘이타적’인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꿈은 도망가지 않는다. 꿈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배근 장학재단 이사장은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룬다"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말을 소개하며 "지금 힘들어도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제2의 반기문 혹은 더 큰 사람이 나올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사회 속에서 잘 적응하며,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2000년 12월 설립돼 평택 및 안성지역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향학열이 남다른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매년 1억2천여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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