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역특성에 맞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이천시 에너지 자립실행 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완료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자국 총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협정 체결에 따른 의무이행과 현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 자립에 대한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올해 2월 에너지 자립 실행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결과 에너지 절약 교육체계 개발, 마을별 연료전지 발전사업,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저소득층 에너지 자립 지원 등 17가지 실행 계획이 선정됐다.

이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관련기관 의견을 검토한 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20%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도시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마을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도시가스회사와 협약을 체결해 2020년까지 연간 15만7천600㎿h 전기를 생산할 계획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원하는 주민 숙원을 해결함과 동시에 전력 자립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자립 실행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예산을 확보해 현재 0.7%에 불과한 신재생 에너지 자립률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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