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식품 및 식음료기업 10개 사가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 베트남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도는 14일 경기FTA센터와 연계해 지난 8~11일 4일간 베트남 호찌민 SECC전시장에서 열린 ‘2018 호찌민 국제 식품 및 식음료 박람회’에 도내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판로개척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22번째로 도내 10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에서 630만 달러의 수주상담을 실시해 26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30대 미만인 풍부한 젊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경제성장에 따른 가계소득 상승으로 식품 및 식품 유통 부문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이번 호찌민 국제 식품 및 식음료 박람회는 베트남 최대 식품 및 식음료 박람회로,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식품원재료, 가공식품, 식음료, 건강식품, 식자재, 식품용기 등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경기도에서는 고려인삼연구㈜, ㈜세림항료, ㈜미쓰리 등 총 10개 업체가 참가했다. 도는 10개 참가업체에게 부스임차, 전시물품 편도 운송, 통역원 제공 및 이동차량임차 등 전시회 진행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판로개척성과를 극대화하는데 힘썼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진취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 경제영토를 넓혀야 한다"며 "경기도는 중소기업이 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지원사업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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