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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열 중 여섯 ‘전기차 잘 몰라요’… 체험자 10%도 안돼

경험 기회 적고 홍보 부족 등 지적 인프라 설치 장소 ‘공공기관’ 선호
제조사 연계한 시승 행사 개최 등 접근성 강화·보급 정책 발굴 필요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2018년 08월 15일 수요일 제18면
수원시민이 갖고 있는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낮아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수원시정연구원에 따르면 수원시민의 전기차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시민 7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이상의 의견은 전체 3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환경연구실 김숙희 연구위원이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추진전략’을 주제로 설문조사 등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항목으로는 전기차에 대한 선호 요인, 전기차 인식 수준, 전기차 경험 여부, 전기차 인프라, 전기차 관련 우려사항 등 전반적인 인식사항을 알아봤다.

직접적으로 전기차를 경험해본 시민은 전체 10%도 되지 않아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 자체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차 경험 경로는 카셰어링을 통한 경험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전기차 시승 행사나 판매 대리점 등의 구매처에서 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를 경험하지 못한 주요 이유는 ‘전기차 시승 기회’, ‘업체 및 지자체의 홍보 부족’ 등 홍보와 관련된 사항이 가장 많았다.

전기차 구매 시 절반가량의 응답자가 비용적인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모델을 가장 선호했으며 구매 연령대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평균적인 적정 차량 가격은 2천221만 원으로 생각했지만 구매보조금 지원에 대한 인식은 전체 30% 수준에 머물렀다.

전기차 인프라 주요 설치 장소로는 공공기관을 가장 선호했다. 집에서 충전소까지 가는데 걸리는 거리는 최대 3㎞를 넘지 않고, 충전시간은 30분 이상 걸리지 않기를 희망했다.

시에서 전기차 보급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항으로는 시민들의 전기차 인식 향상을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제조사와 연계한 전기차 체험 행사 개최 등 자연스럽게 전기차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전기차 선도국의 경우 꾸준히 신기술 개발을 통해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시대 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수원시도 전기차 보급과 전기차 관련 정책 발굴 및 전기차 생태계 육성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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