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는 지난 13일 중구문화회관에서 인근 지역 중고생을 비롯해 교육관계자, 학부모 등 630여 명을 대상으로 인성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는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과 이현칠 인하대 사회교육원 지도교수 등이 나섰다.

안경수 전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인성교육"이리며 "올바른 인성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대나 세계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자질 등을 함양하고, 창의성·다양성·개방성 등 시대적·환경적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현칠 지도교수는 "효는 이론과 지식이 아닌 실천이며, 효를 실천함에 있어서 부모와의 교감이 가장 중요한데 현 우리 사회의 교육은 정서적 교감 중심이 아니다"면서 "효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정서교육을 통해 배우는 것이며, 존중·배려·소통·협동 등의 마음가짐과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함양하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삶의 지표를 제시했다.

위러브유 운동본부는 강연 후 부모님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 및 포토존을 마련해 부모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강연을 들은 신은주(18)양은 "효를 실천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인성교육을 통해서 효는 생활이고 생활의 규범으로 일상생활에서 부모님을 존중해 주는 것이 효라고 배웠다"라며 "수업시간을 통해 접할 수 없었던 내용으로 인생의 가치관을 다시 한 번 정립하는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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