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가 매년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예비승무원 페스티벌’이 큰 인기 속에 열리고 있다.

14일 인천재능대에 따르면 올해 4회째를 맞은 ‘예비승무원 페스티벌’ 역시 전국 고교 남녀 학생 1천978명이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최근 열린 올해 행사에는 최종적으로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800여 명의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여했다.

행사는 예선대회인 지난 8일 환영공연을 시작으로 항공운항서비스과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심사위원들의 모의 면접, 진로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면접이 끝난 학생들은 학과 실습실에서 칵테일 제조 및 식음료 서비스 체험, 학과 유니폼 체험, 이미지 메이킹 코칭, 재학생들과의 멘토링 등 다양한 승무원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이어 지난 10일 본선 대회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20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과 심사를 통해 5명의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이기우 총장이 직접 시상했다.

대상의 영예는 인천가림고 정신영(3년)군에게 돌아갔다. 이는 대회 최초로 남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대상에게는 이번 행사를 후원한 인천시교육감상이 함께 수여됐다.

정신영 군은 "내년 2019학번으로 인천재능대 항공운항서비스과에 입학해 미래를 펼쳐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재능대 항공운항서비스과는 2018학년도부터 남학생 선발을 시작했으며, 이번 페스티벌에 150여 명에 가까운 남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매년 고교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재능대 김소형(항공운항서비스과)학과장은 "4회째 인천시교육청 후원으로 개최한 예비승무원 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대상 진로 탐색의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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