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이 용현 1·4동 일원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는 등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미추홀구 제공>
▲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이 용현 1·4동 일원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는 등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미추홀구 제공>
인천시 미추홀구가 민선7기 공약 이행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구는 골목골목까지 행복하고 든든한 내일이 있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복지·안전·환경·도시재생·문화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김정식 구청장이 내놓은 주요 공약사업은 ▶내 일(my job)이 있는 미추홀구 조성 ▶학습배달제 사업 지속적 추진 ▶장애인 및 노인 복지시스템 강화 ▶재난 안전 컨트롤 타워 구축 ▶주차난 해소를 위한 사업 시행 ▶전통시장 및 지하상가 상권 환경 개선 ▶경인고속도로 일반 도로화 및 원도심 구간 지하화 추진 등이다.

구는 내년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공공일자리사업을 매년 5%씩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 육성을 통한 고용을 확대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노력도 기울인다. 취업준비자를 위한 직업상담사 운영과 동행면접 등의 사람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취약계층 복지시스템을 견고히 한다. 단기적으로 간병인과 홀몸노인 연결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배달 업체 등을 활용한 사회공헌형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장애인 전문 종합지원센터 설치와 장애인 전문 보육시설 및 장애인거주시설 건립 등을 추진한다.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 안전을 우선하는 행정을 실현한다. 생활안전 민·관·학 협의체 운영, 재난 안전시설 확충, 재난 발생시 재난 전문가가 포함된 신속대응반 투입, 트라우마 치료사업 및 쉼터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친다.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에 마스크와 안전모 등 시기별 자연 재해 대비물품을 지원·배포한다.

지역의 생활환경도 개선한다.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야간 주차만 가능한 ‘고스트 주차장’을 확대 시행한다. 주택가와 상업지구 인근 간선도로의 평일 야간 주차 허용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 야간 및 공휴일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활발히 체결한다.

아울러 주안미디어문화축제도 손본다.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지만 그동안 정체성 부재, 중복된 프로그램으로 인한 피로감 누적, 콘텐츠 질 저하, 전문성과 대중성의 부조화 등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9월 진행되는 축제를 마치고나서 100인 토론회를 열고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개선 방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약사업 추진에 있어 무엇보다 주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행정과 주민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정책효과 또한 높일 수 있도록 공약 이행과정마다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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