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본의 종전기념일(패전일)인 15일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자민당 총재 특보를 통해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공물료는 자민당 총재 이름으로 납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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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야스쿠니신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바야마 특보는 기자들에게 "아베 총리로부터 '참배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조들을 꼭 참배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패전일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낸 것은 2012년 12월 취임 이후 6년 연속이다.

아베 총리는 재임 중이던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해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 등의 반발을 불러온 적이 있다.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자민당 수석부간사장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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