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시작된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행사장인 한국만화박물관 주변이 시민들의 볼거리 등으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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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색 만화전시가 풍성하고, 야외 행사장인 야인시대 캠핑장에서는 돗자리 만화방, 물도서관(저녁 시간 무료 영화 상영, 물총싸움 이벤트 1일 2회 진행), 어린이 놀이동산 등 즐길 거리가 축제 기간(15~19일) 내내 펼쳐진다. 150m에 달하는 푸드존과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 매일 오후 진행되는 화려한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함께 먹을거리 등도 넘쳐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이상봉 패션디자이너가 만화패션쇼로 만화와 패션의 이색적인 만남을 선보였다.

배우 김규리와 서정훈, 방송인 홍석천이 특별 게스트로 런웨이에 오르며 마술, 무용, 라이브 음악 등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화려한 연출이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또한, 국내 최고 권위의 2018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이 진행돼 개막식을 빛냈다.

개막에 앞서 진행된 신과 함께 2 GV(관객과의 대화) 행사는 웹툰 신과 함께 원작자인 주호민 작가와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복학왕」 기안84 작가, 「곤조스트릿」 전상영 작가 등 인기 만화가의 사인회도 진행됐다.

축제 이틀 째인 16일에는 ‘2018 만화&필름 피칭쇼’와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 등 비즈니스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3일차 17일은 킹 오브 프리즘 특별 상영과 ‘성우콘서트’ 및 ‘애니송콘서트’ 등 만화 마니아를 위한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돼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18일에는 국내외 최고 인기 코스플레이어들의 화려한 경연이 펼쳐지는 ‘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과 예술가의 삶을 역동적으로 그려낸 그래픽노블 ‘피카소’의 작가 클레망 우브르리(Clement Oubrerie) ‘작가와의 대화’,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 연주로 듣는 ‘만화 OST콘서트’ 등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출발하는 ‘만화축제 관광열차’는 가족단위 관람객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이벤트다.

만화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코덕(코스메틱·코믹스 덕후)’에게 반가운 뷰티&만화 토크쇼 왓썹-코덕을 개최한다. 「윌유메리미」의 마인드C 작가, 「킹스메이커」 강지영 작가, 「프리드로우」 전선욱 작가, 「스피릿 핑거스」 한경찰 작가의 근황 및 작품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최근 뷰티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개그맨이자 방송인인 김기수의 특강 및 뷰티살롱 토크쇼 또한 진행된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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