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인천시 동구가 후원하는 우리미술관에서 ‘창작문화공간 금창’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 전시가 15일부터 시작됐다.

1기 입주작가인 임기웅 씨의 ‘동구안 숨바꼭질’ 전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2010년도의 배다리 헌책방거리 내 서점 7개를 재현한 미니어처 작품과 설치작품, 인터뷰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입주작가인 김승현의 ‘존재의 울림’ 전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그는 설치미술작품과 주민참여 프로그램의 기록들을 선보인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 동구의 오래된 건축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전환하고 공간에 대한 존중을 갖게 되는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작문화공간 금창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이라는 접점에서 작가와 시민이 지역 공간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발견하고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작문화공간 금창’은 인천 동구청의 위탁을 받아 우리미술관이 운영하고 있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우리미술관은 지역에 대한 이해력과 창의력을 갖춘 시각예술 분야의 작가를 선발해 입주 작가의 창작지원과 함께 레지던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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