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2시4분께 인천시 서구 원창동의 한 목재 공장 집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외부에 설치된 집진 시설과 톱밥 등이 모두 불에 타 3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은 인근 공장 관계자가 건물에 설치된 집진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24대와 소방대원 55명을 동원해 약 34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목재 가공 중 발생한 마찰 불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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