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접경지역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을 꾸렸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매년 가을어기 꽃게 조업기간에 대비해 해양수산부, 인천해양경찰서, 옹진군 등 10개 관계기관과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9일 옹진군청에서 협의회를 열고 접경지역 어업질서 확립 방안을 논의했다.

대책반은 ▶연평어장 및 인근해역에 해경·해군함정과 어업지도선 배치 ▶어선의 피랍·피습 방지를 위한 상호 무선통신 무휴 청취 ▶어로한계선 월선 조업과 특정해역 무단 조업 등 불법어로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수산자원 감소와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지원 방안도 찾는다.

시는 연평도 어업인들이 요청한 조기 출어 건의에 대해 조업 개시일인 9월 1일보다 나흘 빠른 8월 28일부터 그물을 제외한 어구(닻)를 설치할 수 있는 방안 검토 중이다.

대책반은 오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운영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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