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내년 4월 개관하는 수원컨벤션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및 운영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경기남부 마이스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컨벤션센터는 광교 택지개발지구 내에 건립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 총면적 9만7천620㎡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건립해 컨벤션센터 일원을 마이스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내·외부 마감 공사를 하고, 시운전을 거친 뒤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57%를 보이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및 운영관리 종합계획’에 따르면 컨벤션센터 운영 비전은 ‘사람 중심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이다. 비전 실현을 위해 ‘전문화’, ‘활성화’, ‘글로컬화(glocalization)’ 등 3대 목표와 핵심 전략을 설정했다.

‘전문화’ 전략은 시설 운영·관리, 행사 개발·유치를 전문화로 컨벤션센터 설계·준공·운영 관리 경력이 있는 시설 운영 전문가에게 운영을 맡기고, 에너지·안전 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수원형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시장분석으로 시작해 마케팅, 유치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유치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APMBF) ▶대한화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수원정보과학축제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5개 행사를 유치했고,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 제4차 국제회의’, ‘지방자치박람회’ 등 다수 행사 유치를 협의 중이다.

현재 대관 신청은 100여 건에 이른다.

‘활성화’ 핵심 전략은 전시장·회의실 가동률을 높이고, 부대 편익시설을 활성화를 위해 센터 가동률 목표를 2019년 48.3%, 2020년 55.8%, 2021년 61.7%로 설정했다. 회의 유치 목표는 2019년 300건, 2020년 350건, 2021년 385건이다.

‘글로컬화’(세계화와 지방화를 동시에 진행) 전략은 국내외 마이스 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같이 전 세계적 네트워크가 있는 무역진흥기관과 협업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 구축으로 내년 하반기에 국제회의 도시 지정을 신청하고, 2021년에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

시 관계자는 "이를 위해 책임준공 태스크포스’와 ‘운영준비단’을 운영하며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운영 관리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해 ‘마이스 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수원컨벤션뷰로, 킨텍스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수원이 국제적인 마이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개관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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