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가 U18 챔피언십 여정을 16강으로 마무리했다.

인천 대건고는 지난 14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1구장에서 치른 ‘2018 K리그 U18 챔피언십’ 16강전서 전북 현대 U-18 영생고에게 0-2로 패했다.

이날 초반 흐름은 대건고가 잡았다. 전반 5분 측면 공격수 김성민이 날카로운 돌파를 보이며 찬스를 만든 데 이어 전반 12분에는 최준호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선제골은 전북 영생고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전북 영생고 김수현이 과감히 감아 찬 볼이 그대로 대건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영생고는 이후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좌우 측면 공격을 통해 대건고를 위협했다.

대건고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동점골을 위한 분투를 이어갔다. 대건고는 전반 37분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김성민의 회심의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를 천성훈이 재차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영생고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0-1로 마친 대건고는 선수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지만, 후반 시작 직후 영생고에 곧바로 추가 실점을 하며 경기 상황이 꼬였다. 대건고는 추가 실점 이후 만회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나 득점 없이 시간은 흘러 결국 0-2로 패하면서 챔피언십 여정을 끝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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