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다산 정약용 해배 및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8일까지 남양주시립박물관 공동기획전 ‘목민심서, 시대를 말하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진군 다산기념관과 과천시 추사박물관 등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목민심서를 통해 지방관과 지방행정의 개혁을 모색했던 다산 선생의 사상과 해배 이후 고향에서의 학문적 교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특히 딸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을 그린 ‘매화병제도’와 정약용이 직접 수정한 ‘여유당집’ 가장본, 그리고 해배 이후 교유했던 추사 김정희, 홍석주, 초의 의순과의 편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김삼수 문화예술과장은 "정약용이 나고 자란 고향 남양주에서 그의 사상을 가슴깊이 새기고 떠올려 보는 시간이 될 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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