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실내수영장 및 워터파크를 찾는 영유아가 늘어나면서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결막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따른 주의보를 내렸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전국 92개 안과병원의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환자가 전년 동기대비 영유아 1천 명당 360명으로 증가했다.

유행성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충혈, 부종, 눈의 통증과 더불어 눈물, 눈곱 등 눈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답답함을 느끼는데 대부분양쪽 눈에 증상이 나타나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게 됨으로 2차적인 세균감염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과 치료 받아야 한다고 시를 설명했다.

또 잠복기는 5∼7일 정도로 증상 발현 후 2주까지 전염력을 갖기 때문에 단체 생활(유치원, 어린이집)에서 감염 가능성이 크므로 자자격리 후 개인 소지품을 공유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시는 강조했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전염력이 강한 질환으로 외출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개인용품 사용과 아울러 염소소독으로 환자가 자주 이용하는 문고리, 화장실 등을 세척해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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