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가 다산신도시 등 대규모 공사 현장이 늘어남에 따라 대형 차량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경찰은 최근 특수·대형차량업체 대표 등 관련자 2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산신도시로 유입되는 레미콘, 덤프차량, 공사차량 등 대형차량의 통행량이 날로 증가하는데다, 진건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경찰은 노인정, 유치원 등을 순회하며 보행자 사고 예방 홍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화물차와 대형버스 등에 대한 지정차로 위반 단속을 강화 할 방침이다.

한 운수업체 대표는 "대형버스 교통사고 영상을 보고 참혹함을 느꼈다"며 "기사들에게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남양주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진 서장은 "대형·특수차량의 교통사고는 사망이나 중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람이 먼저인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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