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로, 현재는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 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에 부르는 노동요다. 집을 짓는 동안의 안전과 집을 지은 후의 복록과 평안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고사와 덕담을 내용으로 하는 노동요로 전해져왔다.
하지만 분당신도시 개발로 더 이상 들을 수 없다가, 지난 1982년 보존회와 성남문화원이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고 김영환 옹 외 마을 주민과 방영기(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전수교육조교), 고 최종민 교수(국악인) 등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재연했다.
이후 1985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제 장려상을 시작으로 2000년 청소년 민속예술제 노력상, 2013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예술상, 2015년 경기도 민속예술제 예술상,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 경기민속축전 1위 겨루기상, 2016년 전국국악예술작품 장원 등 각종대회에 성남시 대표로 출연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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